몇 년째 사용하고 있던 내 스피커의 한쪽 스위치가 빠졌다.

스프링만 끼면 되는 거였는데.. 이것 때문에 결국 수리를 받으러 가게 되었다.
오랜만에 낙원상가에 도착해서 스피커 수리점을 물었는데,
어르신 두 분이 그건 ‘서현전자’로 가야한다고 했다.
알려주신대로 가보니 사장님이 열심히 기판을 고치고 계셨다.
스피커를 보여드리니 그 자리에서 수리를 시작하셨다.
정말 이거 하나 때문에 뒷판을 열고 수리를 해야했다.
사장님은 은둔 고수의 느낌이 났다.
‘찾아오기는 잘 찾아왔다’며, 열심히 수리해주셨다.
고치는 것도 구경하고, 옛날 얘기도 듣고.
오랜 경력의 자부심이 느껴졌다.
스피커 수리는 정보도, 전문가도 드물어서
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.
낙원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고,
아래 링크에서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.
서현전자
썸네일 이미지 출처: 사운드캣 네이버 블로그